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2025년 8월 9일부터 방송되는 대작 가족 멜로 드라마다. 이 작품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후속작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8시부터 9시 20분까지 80분간 방영된다.
기획 의도와 주요 테마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는 명제 아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현실 속에서 세대별로 각기 다른 의미의 ‘화려한 날들’을 살아가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세 가족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통해 세대 간 갈등과 소통, 가족애, 삶의 의미, 사랑과 우정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의 감정을 진지하게 조명한다. 최근 트렌드인 블랙 코미디나 스릴러와 달리, 세대 공감과 가족의 본질적 가치에 집중한 점이 특징이다.
제작진
- 연출: 김형석
‘넝쿨째 굴러온 당신’, ‘황금빛 내 인생’, ‘바람피면 죽는다’ 등으로 유명한 연출가로, 섬세한 가족극 연출에 강점을 가진다. - 극본: 소현경
‘찬란한 유산’, ‘49일’, ‘내 딸 서영이’, ‘황금빛 내 인생’ 등 다수의 흥행 가족극을 집필한 작가로, 깊이 있는 인물 심리와 세대별 공감대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 제작사: 스튜디오커밍순, 스튜디오 봄, 몬스터 유니온
주요 등장인물 및 인물 관계
배우 | 역할 | 인물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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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 | 이지혁 | 주도적이고 냉정하지만 유머 감각도 있는 능력남.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인생의 밑바닥까지 경험한 후 시련을 극복하며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한다. |
정인선 | 지은오 |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정을 잃지 않고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는 인물. 한때 이지혁을 짝사랑했지만 차인 뒤에도 곁을 지키는 따뜻함이 있다. 쾌활하고 긍정적이다. |
윤현민 | 박성재 | 외모, 성격, 능력, 집안까지 모두 갖춘 재벌 3세. 겉보기엔 완벽하지만 내면에는 깊은 외로움이 있다. 지혁과 그의 가족에게 애정과 유대를 느끼며,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한다. |
천호진 | 이상철 | 이지혁, 이지완, 이수빈 삼남매의 아버지. 가족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가장. 정년퇴임 후 재취업에 도전하는 등 현실적인 고민을 안고 있다. |
이태란 | 고성희 | 박성재의 새어머니. 그룹의 안주인으로 겉보기엔 상냥하고 우아하지만,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철하고 이기적인 인물. 극의 주요 갈등을 이끄는 핵심 인물이다. |
반효정 | 조옥례 | 이상철의 어머니이자 지혁 삼남매의 친할머니. 세월이 흐르며 일자리와 말벗도 사라진 현실에서 존재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지만, 우연한 계기로 새로운 세계를 접하며 변화를 맞는다. |
윤주상 | 김장수 | 조옥례의 바깥사돈이자 다정의 아버지. 치매에 걸린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은퇴 후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갈등과 위로를 오간다. |
김희정 | 김다정 | 이상철의 아내, 이지혁의 어머니. 결혼 후 살림과 육아, 병수발에 헌신해온 따뜻하고 사랑 많은 인물. 남편과 아들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며 고민한다. |
박성근 | 박진석 | 고성희의 남편, 박성재의 아버지. |
김정영 | 정순희 | 지은오와 지강오의 어머니. |
신수현 | 이수빈 | 이지혁, 이지완의 여동생. |
손상연 | 이지완 | 이지혁의 남동생, 이수빈의 오빠. |
박정연 | 박영라 | 박성재의 여동생, 고성희의 친딸. |
드라마의 구조와 감정선
‘화려한 날들’은 세 가족, 여러 세대의 인물들이 각자의 상처와 꿈, 갈등과 화해를 겪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인물들은 현실적인 고민과 내면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지만, 서로를 통해 위로와 희망을 얻는다. 특히 가족 간의 소통 단절, 세대 간 가치관 충돌, 부모와 자식의 갈등, 노년의 외로움과 청춘의 방황 등 현대 가족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세밀하게 다룬다.
- 이지혁은 냉철하고 성공지향적이지만, 가족과의 갈등, 인생의 시련을 겪으며 점차 인간적인 면모를 찾아간다.
- 지은오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고 따뜻한 에너지로 주변을 감싼다. 지혁과의 관계에서 성장과 자립,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다.
- 박성재는 완벽해 보이지만 내면의 외로움과 가족 내 갈등,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의 고민으로 입체적인 감정을 보여준다.
특징 및 기대 포인트
- 김형석 감독과 소현경 작가의 7년 만의 재회로, ‘황금빛 내 인생’ 이후 또 한 번의 웰메이드 가족극이 기대된다.
- 정일우와 천호진은 ‘돌아온 일지매’ 이후 16년 만에 부자(父子)로 재회한다.
- 이태란은 2년 만에 KBS 드라마에 복귀하며, 강렬한 카리스마와 입체적인 악역 연기를 선보인다.
- 반효정, 윤주상 등 베테랑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와 신예들의 신선한 에너지가 어우러진다.
- 세대별 인물들이 각자의 시선에서 ‘화려한 날들’을 정의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방송 정보
- 첫 방송: 2025년 8월 9일(토) 저녁 8시
- 채널: KBS 2TV
- 방영 시간: 매주 토·일 오후 8시 ~ 9시 20분
- 총 50부작 예정
기타 비하인드 및 제작 뒷이야기
- 김형석 PD, 소현경 작가, 천호진은 ‘황금빛 내 인생’ 이후 8년 만에 다시 만났다.
- 정일우와 소현경 작가는 ‘49일’ 이후 15년 만에 재회한다.
- 이태란은 ‘왕가네 식구들’ 이후 10년 5개월 만에 KBS 주말드라마에 출연한다.
- 정인선과 박성근, 정인선과 고원희 등 여러 배우들이 이전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 윤현민과 신수현은 같은 소속사에 속해 있다.
이처럼 ‘화려한 날들’은 탄탄한 제작진과 배우진, 공감 가는 스토리와 세밀한 감정선, 세대별 다양한 인물군상으로 2025년 하반기 KBS 대표 가족극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