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킬 유’는 2025년 7월 22일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는 감성 미스터리 액션 느와르 드라마로, 유하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하는 드라마 작품이다. 유하 감독은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쌍화점’, ‘하울링’ 등 한국 영화계에서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인물로, 이번 작품을 통해 여성 액션물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
줄거리와 세계관
이 드라마는 두 여성의 뒤얽힌 운명과 인간 내면의 이중성, 죄의식과 회복을 깊이 있게 다룬다. 한때 태권도 국가대표를 꿈꿨으나 현재는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청년 ‘선우’와, 재벌가의 외동딸이자 도도하고 차가운 외면 너머 불안을 감춘 ‘한지연’이 주인공이다. 지연은 음주 뺑소니 사망 사건의 용의자로 몰리게 되고, 모든 것을 감추기 위해 자신과 닮은 선우를 내세워 언론 앞에 세운다. 선우는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있던 밝고 건강한 청춘이었으나, 지연을 대신해 언론에 나서며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운명을 맞는다.
이 과정에서 두 인물은 겉모습은 같지만 전혀 다른 영혼을 지닌 존재로, 각자의 삶과 감정, 그리고 죄의식과 회복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인간 내면의 복잡함을 그린다. 작품은 단순한 액션이나 미스터리에서 그치지 않고, 두 여성의 심리적 서스펜스와 감정의 밀도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주요 등장인물 및 캐스팅
- 강지영 : 1인 2역을 맡아 선우와 지연을 연기한다. 선우는 과거 태권도 유망주였으나 현재는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인물이고, 지연은 재벌가의 손녀로 음주 뺑소니 사건의 용의자가 된다. 강지영은 두 인물의 결을 완전히 다르게 표현하며, 관객들이 ‘어떻게 동일 인물인가’ 의문을 가질 만큼 세밀한 연기를 선보인다.
- 이기광 : 지연의 이복 형제인 ‘호중’ 역을 맡았다. 호중은 지연에게 열등감을 가진 인물로, 가족 내에서의 갈등과 야망을 드러낸다.
- 엄태웅 : 9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며 ‘해결사’ 역할을 맡는다. 극 중에서 중요한 사건 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로, 엄태웅 특유의 묵직한 내면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연출 및 제작 특징
- 유하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더해져 두 인물의 운명과 인간 내면의 이중성, 죄의식, 회복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 강지영의 1인 2역 연기는 단순한 변신을 넘어, 심리적 서스펜스를 감정으로 끌고 가는 엔진 역할을 하며 작품의 중심을 잡는다.
- 액션, 미스터리, 느와르 장르가 결합된 작품으로, 청춘 앞에 놓인 부당한 책임과 불합리한 현실을 강렬한 액션과 감성적인 서사로 풀어낸다.
공개 및 행사
- 2025년 7월 22일 쿠팡플레이에서 단독 공개된다.
- 영화 버전으로 재편집된 ‘아이 킬 유’는 2025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식 초청되어 첫 공개된다.
- BIFAN의 아드레날린 라이드 섹션에 선정되어, 장르적 쾌감이 넘치는 액션과 스릴러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타 정보 및 기대 포인트
- 강지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아이돌에서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고,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이기광은 기존의 이미지와 달리, 몸을 쓰는 장면이 많은 악역으로 변신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 엄태웅은 오랜 공백을 깨고 한층 깊어진 내면 연기로 극의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 드라마는 재벌가의 암투, 신분 대리, 음주 뺑소니 등 사회적 이슈와 청춘의 현실을 결합해 미스터리와 서스펜스를 극대화한다.
‘아이 킬 유’는 두 여성의 운명적 만남과 신분을 넘나드는 삶의 전환, 그리고 인간 내면의 어둠과 회복을 액션과 감성으로 풀어내는 완성도 높은 드라마다. 2025년 여름, 쿠팡플레이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