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이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오세이사)

이 영화는 일본의 인기 소설가 이치조 미사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2022년 일본 로맨스 영화입니다. 일본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과 청춘의 아픔, 그리고 사랑의 소중함을 그려내며,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감독 및 출연진

  • 감독: 미키 타카히로
  • 주연:
    • 미치에다 슌스케(카미야 토루 역)
    • 후쿠모토 리코(하야마 마오리 역)
  • 장르: 로맨스, 드라마
  • 개봉: 2022년 7월(일본), 2022년 11월(한국)

상세 줄거리

시작

주인공 카미야 토루는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어느 날, 학교의 인기인 하야마 마오리에게 장난처럼 고백을 하게 되지만, 뜻밖에도 그녀는 그 고백을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마오리는 한 가지 비밀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오리의 비밀

마오리는 ‘선행성 기억 상실증’이라는 희귀한 병을 앓고 있습니다. 이 병은 잠이 들면 그날의 기억이 모두 사라지는 병입니다. 즉, 마오리는 매일 아침이 되면 전날의 기억을 완전히 잃어버립니다. 그녀는 매일 아침, 자신이 누구이고, 어떤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무엇을 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특별한 사랑의 시작

토루는 마오리의 병을 알게 되지만, 그녀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마오리의 곁에 머물며, 매일 아침 그녀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둘의 관계가 어떤지, 그리고 어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마오리는 매일 밤, 자신이 겪은 일들을 일기장에 적어두고, 아침마다 그 일기를 읽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두 사람만의 약속

토루와 마오리는 매일의 기억을 이어가기 위해 서로에게 편지를 남기거나, 사진을 찍고, 일기장을 교환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이어갑니다. 매일 처음 만나는 것처럼 설레는 순간들이 반복되지만, 동시에 어제의 추억이 사라지는 슬픔도 함께 겪게 됩니다.

갈등과 성장

토루는 마오리에게 매일 사랑을 고백하고, 마오리는 매일 토루를 새롭게 알아가며 사랑에 빠집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토루 역시 점점 지치고, 마오리의 가족과 친구들도 이 특별한 사랑을 지켜보며 안타까워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위해, 그리고 자신의 행복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감동적인 결말

영화의 결말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두 사람의 사랑은 기억이라는 한계를 넘어, 진정한 마음과 진실된 감정으로 이어집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토루와 마오리가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을 간직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영화의 특징과 감상 포인트

  • 기억과 사랑의 본질: 기억이 사라져도 사랑이 지속될 수 있는지, 사랑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 섬세한 연출: 일본 청춘 영화 특유의 감성적인 영상미와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돋보입니다.
  • 눈물샘 자극: 사랑의 아픔과 성장, 이별과 희망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합니다.
  • 일기와 기록의 의미: 매일 사라지는 기억을 붙잡기 위한 일기, 사진, 편지 등 기록의 소중함이 강조됩니다.

국내 반응 및 평가

한국에서도 개봉 후 큰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10대와 20대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등 감성 멜로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추천되는 작품입니다. 원작 소설도 국내에 번역되어 출간되어 있습니다.

추천 대상

  • 감성적인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는 분
  • 기억, 성장, 이별 등 인생의 깊은 주제에 관심 있는 분
  • 일본 청춘 영화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