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제일 센 바람은
사람 가슴 한 뼘 안에서
부는 바람이었다
그 바람에는 장사 없었다
봄은 지나고 보면 잔치였지만
봄을 사는 새싹들에게는 전쟁
머리 위 콘크리트를
들어 올리는 시련이었다
저마다 품 안의 사랑에 휘청대고
가슴속 바람은 태풍 치듯 했다
세상 제일 센 바람은
사람 가슴 한 뼘 안에서
부는 바람이었다
그 바람에는 장사 없었다
봄은 지나고 보면 잔치였지만
봄을 사는 새싹들에게는 전쟁
머리 위 콘크리트를
들어 올리는 시련이었다
저마다 품 안의 사랑에 휘청대고
가슴속 바람은 태풍 치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