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희가 서태지를 이겼다
가을 돌풍이 봄 난리를 이겼다
가슴 한 뼘 안에서 부는
돌풍에 장사 있을까?
가을은 가을이라
봄은 봄이라
바람 잘 일 없는 계절
마음 잘 일 없는 인생이었다
모두가 고개를
들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마음이 마음이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우리는 휴대폰 대신
서로의 얼굴을 보고 있었다
김수희가 서태지를 이겼다
가을 돌풍이 봄 난리를 이겼다
가슴 한 뼘 안에서 부는
돌풍에 장사 있을까?
가을은 가을이라
봄은 봄이라
바람 잘 일 없는 계절
마음 잘 일 없는 인생이었다
모두가 고개를
들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마음이 마음이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우리는 휴대폰 대신
서로의 얼굴을 보고 있었다